[단독] UAE 왕실 의문의 입국...사흘 체류 뒤 출국 / YTN

2017-12-21 4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특사 방문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임 실장이 UAE에서 만났던 왕세제의 조카가 최근 대규모 수행단과 함께 국내에 입국한 뒤 오늘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정부가 임 실장과의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공교롭게도 UAE 왕가의 방한과 임 실장의 개인 휴가 일정이 겹치면서 여러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취재결과 아랍에미리트의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제의 조카인 자예드 만수르가 지난 19일 새벽 3시 전용기를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오늘 오후 다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제는 임 실장이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했을 때 만났던 인물입니다.

자예드 만수르는 지난 19일 입국 목적을 묻는 YTN 취재진의 질문에 한국 여행을 위해 왔다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자예드 만수르는 십여 명의 수행단을 이끌고 입국했으며,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관에서 제공한 외교 차량을 타고 모처로 이동해 이후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당시 YTN 취재진에 파악된 것이 없다고 답했던 외교부는 이틀이 지난 오늘 아랍에미리트 왕가 인물이 입국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자예르 만수르가 탑승한 특별기의 이착륙 관련 협조를 한 적이 있다며, 이번 방문은 사적 목적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UAE 왕세제 조카가 들어온 것은 금시초문이라며 임종석 실장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임종석 비서실장의 UAE 방문이 현지에 건설 중인 원자력 발전소 건설과 관련됐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어서 UAE의 왕실 관계자의 입국을 놓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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